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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한, 심뇌혈관질환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만큼, 흔하고도 무서운 질환이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찬 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이 올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2년부터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 감소,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은?

심뇌혈관질환은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급성 관상동맥질환이며 이외에도 심방세동, 심부전 등이 있다.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외에도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뇌혈관 협착과 뇌혈관 폐색, 뇌혈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협착이 뇌혈관질환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많이 진단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의 ‘혈관 위험인자’를 들 수 있다.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당뇨가 조절되지 않아 혈당이 높은 환자,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심뇌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금연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은 모두 현재 건강검진에서 쉽게 발견되곤 한다. 또 흡연의 경우 금연을 한다는 명확한 치료법 이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이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데 아주 큰 노력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주의해야 할 혈관 위험인자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증상은?

심혈관질환의 경우 심장과 관련된 증상들, 예를 들어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뇌혈관질환의 경우 뇌의 일 부 영역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다양한 신경학적인 증상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되는 ‘편 측 마비’ 증상이 있으며 말이 어눌하게 발음되는 ‘구음장애’, 하고 싶은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 는 ‘언어장애’, 그리고 한쪽 안면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안면마비’ 증상이 있다. 최근 들어 뇌졸중 학회나 다양한 매체 에서 뇌졸중 의심 증상을 많이 강조해 홍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병원에 빠르게 내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이 현 실이다.

가을철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특징은?

심뇌혈관질환은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날씨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여름철(6~8 월)에 비해 가을철(9~11월)에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깥 온도가 낮아지면 우 리 몸속 혈관이 수축하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다는 소견을 받은 사람이라면 날씨 가 쌀쌀해지는 가을철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바람이 세게 불면 모자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의심될 때는?

심뇌혈관질환 증상이 있다면 외래 진료를 예약하거나 내일로 미룰 게 아니라 그 즉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심장, 뇌혈관질환은 시간이 금이다. 미국뇌졸중학회에서는 ‘타임 이즈 브레인(Time Is Brai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다. 의 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평가를 받고, 필요시 혈전용해술이나 혈전제거술의 치료를 받는 게 중요 하다.

뇌혈관이 막혔을 경우 정맥 내 혈전용해술이나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게 된다. 정맥 내 혈전용해술은 발생 시점 으로부터 4시간 30분 이내에 내원하는 경우 시행할 수 있으며, 동맥 내 혈전제거술은 환자의 뇌 영상 소견을 통해 의료 진이 시행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뇌 영상 소견을 빨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심뇌혈관센터’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본 사업에서 강조하는 것은 119 구급대에 신고한 환자가 치료 불가능한 병원을 거 치지 않고, 급성기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바로 내원할 수 있게 지원해 치료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자가용을 이용하기보다,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병원 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란?

분당서울대병원은 2012년 12월에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됐다. 세부적인 준비 후에 2013년도부터 5년간 시범사업을 수행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센터를 운영해 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역의 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경 기 지역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적정시간 안에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강화하기 위 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경기권역 내 전문적인 진료 기반과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 감소, 안 전망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3개의 임상센터(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와 예방관리센터를 포함한다. 센터 간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 고 있다.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병원 전단계, 병원 단계, 병원 이후 단계 모두에 기여하는 중이 다. 병원 전단계에서는 심뇌혈관질환자의 조기 치료율을 향상하고, 병원 단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심뇌혈관질환 진료 서 비스를 제공하며, 병원 이후 단계에서는 재활치료와 유용한 보건지표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 역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종국에는 국가적인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비 전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적극적인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정성을 다하면 아주 어려운 일도 순조롭게 풀린다는 뜻이다. 심뇌혈관 질환 극복은 환자가 적극적으로 질환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에 내원하면서 시작되며, 경험이 많고 체계가 잘 갖춰진 병 원에서 치료한 뒤, 교육을 통해 환자가 본인의 질환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해야 가능하다. 또한 이런 과정이 원활히 이 뤄지려면 일상생활에서 ‘혈관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평소 심뇌혈관질환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하는
생활수칙 9가지
  • 1 담배 끊기
  • 2 술은 하루 1~2잔으로 줄이기
  • 3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 섭취하기
  • 4 적절한 운동하기
  • 5 적정 체중 유지하기
  • 6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 가지기
  •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 8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하기
  • 9 뇌졸중, 심근경색 발생 시에는 즉시 병원에 가기

공공의료협력센터 김도연 교수

뇌졸중과 뇌경색, 뇌혈관 협착, 경동맥 협착, 급성 뇌졸중 치료 등을 담당한다.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활동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 감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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