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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실
검수. 외과 강소현 교수
위암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장기간 감염이 지속될 경우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를 유발한다. 감염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위염·위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복적인 위장 증상이 있거나 위궤양을 진단받았다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위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이다. 특히 흡연은 위암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위궤양의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위 점막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복약지도를 따라야 한다. 짠 음식이나 가공육, 훈제식품을 지나치게 자주 먹는 식습관도 줄이는 것이 좋다. 특정 음식을 한두 번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이어지는 생활습관이다. 지나치게 엄격한 식단보다 금연과 절주,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다.
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정도에 그칠 수 있어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암이 진행되면 음식이 내려가지 않아 구토가 생기거나 위에서 출혈이 발생해 흑색변을 볼 수 있고,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생긴 뒤 검사를 받기보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암검진에서는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위암 검진을 시행한다. 가족력이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개인별 검진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위암 수술 후에는 이전과 같은 양을 한꺼번에 먹기 어렵다. 위의 저장 기능이 줄어든 상태에서 많은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구역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음식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덤핑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한 끼 양을 줄여 여러 번 나누어 먹고, 충분히 씹어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술 후에는 비타민 B12를 비롯한 일부 영양소의 흡수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혈액검사와 보충치료를 받는다. 감이나 떡처럼 위석이나 장폐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심한 복통이나 반복적인 구토, 고열, 배변·방귀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본 내용은 분당서울대병원 유튜브 ‘위암 생기기 전 관리해야 하는 위험 신호 및 위암 치료법 [위험신호]’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SNUBH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시면 더 다양한 건강 정보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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